CES 2023 혁신상

CES 2023

CES는 매년 전시회 이전에 28개 부문에 걸쳐 혁신상(Innovation Awards)과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시상하는데요. 올해 CES 2023에서는 총 468개의 혁신상이 선정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23개 제품 및 기술이 CES 최고 혁신상으로 선정됐어요.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기업은 LG전자와 삼성전자, SK, 한양대학교, 소셜벤처 (주)닷까지 총 9개 기술 및 제품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죠.

또한 국내 벤처·창업기업은 19개 분야 111개사, 121개 제품이 상을 받았는데요. CES 혁신상을 받은 국내 벤처·창업기업은 2019년에는 7개사에 불과했으나 2022년 71개사로 크게 늘었고 올해 40곳 더 늘었어요. 이번 CES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할 수 있죠.

 

최고 혁신상엔 어떤 것들이?

CES 최고혁신상은 보통 대기업들이 수상하는 편이지만, 종종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최고혁신상을 거머쥐는 기업들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한양대학교가 출품한 지크립토의 ‘zKvoting’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조작이 불가능한 투표를 진행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사용자는 신원 및 투표 내용을 비밀리에 하고도 확실하게 검증된 선거를 진행할 수 있어요.

또한 소셜벤처 닷의 ‘닷패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세계 최초의 촉각 그래픽 장치로, 300개의 셀로 구성된 디스플레이가 점자를 통해 정보를 전달해요.

또 다른 한국 기업인 버시스는 인공지능으로 만든 메타버스 모바일 앱 ‘메타 뮤직 시스템(Meta Music System)’으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의 뮤직비디오 속으로 걸어 들어가 취향 대로 뮤지션을 꾸미고, 음악적 아이템을 획득하면 인공지능이 자신만의 음악으로 성장시켜주는 게임 기반 서비스로 새로운 음악 감상의 방법을 보여주었다고 평가받았어요.

그 외에도 삼성은 2023년형 TV 신제품으로 1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고, LG도 올레드 TV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죠.

이렇게 국내 기업들이 다수 혁신상을 수상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