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 따뜻한 날씨로 살기 좋은 나라
마지막으로 살펴볼 나라는 삼한입니다. 여기는 지금의 전라도, 경상도가 속한 지역입니다. 따뜻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지금까지 배운 나라들 중에서 가장 살기 좋았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살았고, 나라도 많았어요. 마한만 해도 54개 국가가 연합해서 만든 나라였고요, 진한과 변한은 12개씩의 나라가 연합해서 만들었어요
종교만 이끄는 제사장 ‘천군’이 나타나다
이 많고 많은 나라 중에서 마한의 목지국에서만 왕이 나왔고, 삼한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나머지 나라는 왕이 없고 옥저처럼 군장만 있었던 거예요. 그 군장을 신지, 견지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정치와 분리되어 종교는 별도로 천군이라 불리는 제사장이 이끌었습니다. 엇! 드디어 제정이 분리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네요.
천군, 소도를 다스리다
시간이 흐르면서 종교적 권력은 점점 정치적 권력 밑으로 내려가서 서열 정리가 됩니다. 천군이 다스리는 지역을 소도라고 부르는데요, 이곳에는 범죄자가 들어가도 못 잡습니다. 지금의 명동성당이랑 비슷하죠? 1980년대는 학생운동이 활발했는데, 데모를 하다가 명동성당에 들어가면 경찰들이 진압하러 쉽게 들어가지 못했어요. 교회에도 십자가가 있는 것처럼 소도도 솟대를 통해 소도의 지역을 표시했습니다.
농사가 잘 되는 삼한, 제천행사를 두 번 지내다
경제적으로 이 지역은 농사가 아주 잘 되는 지역이었어요. 가장 남부에 위치한 변한에서는 철도 아주 많이 나왔대요. 그래서 여기선 일본이나 다른 곳에 수출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농사가 잘되니까 제천행사도 두 번 지냈습니다. 씨를 뿌리는 5월에 한 번, 곡식을 거두는 10월에 한 번 지낸 거죠. 이를 일컬어 수릿날과 계절제라고 하는데, 이게 오늘날 단오와 추석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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